2011년 2월 23일 수요일

230211

감당안되는작업량을근근히버텨오다,
정말사소한일로인해멈추게된날,
의지가부족해마무리하지못한날,
게으름과짜증에작업을미뤄둔날,
좋은사람이되려고잘난사람이길포기한날,

밀린작업량은72시간노가다로도힘들정도.
밀려오는스트레스는작업량80000배의부담.
둘중하나를포기하는기회비용을따지는순간,
내목표와인생은다시원점으로돌아가고만다.

3년반만에처음으로새담배를뜯어입에물어본날,
죄책감도긴장감도스트레스에묻혀느끼지못했다.
불을붙일정도로망가지지않았음에감사해야하나..

마인드컨트롤도자기관리도힘들다.
작업량이쌓일수록스트레스가쌓일수록
내가찾는유일한곳은이불잔뜩쌓인내침대..

좋은사람과잘난사람은1cm의간격을두고평행선을달린다.


2011년 2월 8일 화요일

Minuano


"Minuano" by 'Pat Metheny'


앤트워프의 특A급 보석상점 같은 앨범 "Still Life(Talking)"
그 중에서도 727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같은 이 곡
"Minuano"
피곤한 몸을 추스리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문득 떠올랐다

몸은 무거운데 마음은 가볍고
체력은 말라가는데 정신력은 한계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