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okee' by "Art Tatum"
요샌 Art Tatum이나 Ahmad Jamal, Bud Powell의 노래에 빠져있는데,
내 기분이 하늘과 맞닿아 어디든 날아갈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 형님들의 노래에 이 구름 저구름 옮겨다니기도 하고,
가끔 날아가는 비행기도 훔쳐타보고,
멀리 달까지 날아갈 궁리도 해보고,
사실 알고보면 음악은 나 자신을 내가 원하는 어디든 보내주기도 하고,
또 과거로도, 미래로도 데려가는
아주 훌륭한 타임머신이자 초음속 여객기이다.
억지로 짊어지고 낑낑대며 끌고 가던것들을
외나무길 앞에서 강물에 던져버리고 나니
다시 살고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럴바엔 진작에 던지지 않고, 왜 외나무길 앞에서 던지냐고 한다면,
외나무길 앞에까지와서 던져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거 다 짊어지고 외나무길을 건넜다면'이라고 말하고 싶다면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겠다.
행복이라는 것을 저 앞의 미래에다 휙 던져두고
그 곳까지 가야만 그 행복을 다시 주워담을 수 있다고 자신을 밀어붙여서
현재의 행복은 느끼지 못한채 살아가야 한다면
그 인생은 행복한 인생이 아니다.
그리고 그 인생은 행복한 인생이 절대 아니였다.
행복하지 않은 현실에서의 미래의 행복은 선거철 정치인들의 사탕발림이다.
바로 오늘,지금, 이순간부터 행복해 지는거다.
그게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