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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2일 일요일

Chanson Des Chats

Chanson des Chats



a song i found in very significant movie 

The Sience of Sleep by Michel Gondry



2014년 1월 6일 월요일

보금자리

끝을 모르는 역마의 저주 속에, 
내가 머물 곳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뿐.
Nobody ever plays this classical masterpiece like he does.

Träumerei von Robert Schumann, Vladmir Horowitz


2013년 12월 30일 월요일

삶의 예술


"The Art of Living" by 'Rene Magritte'

1998년 삐삐Metalica와 Megadeath, 말달리자

1999년 X-JAPAN ZARD

2000년 동감러브레터, Daydream

2001년 Dream Theater 여행스케치

2002년 너의목소리가들려 네버엔딩스토리 그리고 오 필승 코리아

2003년 Rachmaninoff Piano Concert no. 3

2004년 Smashing Pumpkins그린마일테킬라

2005년 세남자와 세여자, Crazy hour 그리고 Friends rule all

2006년 Being John Malkovich Dr. House 그리고 Cardigans

2007년 Javaange JongensAmerican Spirit, and got so high 

2008년 사랑해 당신을과 담배여 안녕

2009년 Pat Metheny Tommy Emmanuel

2010년 I'm all about Norah Jones

2011년 Mr. Jazzie Jazzerson Classic

2012년 진짜 사나이 맛다시

2013년 호텔 맥주 그리고 찢어진 가죽가방

2014년 

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출퇴근길엔 꼭 라디오를 듣는다.
얼마만에 듣는 라디온지 모를 정도로 참 오래되었다.
이런저런 사연과 이런저런 노래들을 아무 생각없이 듣다보면
회사에 도착하고 집에 도착하고.
시간이 쉬이 흐르는 게 좋고 다른 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듣는 게 좋다.

퇴근길에 박소현의 FM데이트(옛날엔 이런 이름이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에서
이상은의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가 흘러 나왔다.
우와...내가 이 노래를 잊고 있었다니.
한국의 조니 미첼, 아니 그 이상으로 멋진 이상은.
상은 누나의 보석같은 앨범 공무도하가의 타이틀 곡, 공무도하가.

갓 중학교에 입학하던 즈음이었나,
담다디의 상큼함따위는 개에게나 던져 버린듯 도도하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일본에서 뭉게뭉게 구름타고 건너온 상은이 누나.
그리고 속세의 중생들에게 슬쩍 던져준 전설의 화엄경, 공무도하가.
HOT가 좋니, 젝스키스가 좋니, SES가 예쁘니, 핑클이 예쁘니 하던 우리 귀에는
말 그대로 염불외는 노래가 아닐 수 없었더랬다.

다시 듣게 되었던 때가 2002년? 그 쯤이었지 아마.
누군가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효정이었나? 종선이었나?
걔네들이 잘불러서였을까, 아님 노래를 좀 들을 줄 아는 나이가 되어서였을까,
공무도하가는 진정 화엄의 경지로 나에게 깨달음을 던졌더랬다.
그래, 솔직히 깨달음이라기보다는 술기운을 깨움이 맞는말이겠다.
술기운이 사라지고 노래에 빠졌다. 이유없이 차분해지고 슬퍼졌다.
저 남자는 왜 물을 건넜을까? 저리도 걱정하는 여자를 두고서 물을 건너야 했을까?

노래는 꼭 들어야 할 때가 있다.
기쁠때와 슬플때와 좋을때와 싫을때와 누군가를 만났을때와 누군가와 헤어졌을때.
그러고보면,
내 인생의 중요한 만남과 가슴아픈 헤어짐에는 꼭 음악이 있다.


공무도하가 by 이상은
이 앨범의 모든 노래를 들어보길 권한다.






2013년 10월 13일 일요일

세상을 좀 아는 노래, 아리랑


왜, 거, 그런 날이 있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오늘 보니 정말있다.
아리랑이 왠지 듣고 싶은 날, 이라면 이해가 될까,
서른이 넘고 보니 별별일이 다 있다 싶다.
유튭에 올라있는 아리랑을 크리마스 캐롤 듣는 마냥 듣고 또 들었다.

아리랑은 하나같이, 뭐랄까, 인생을 아는 노래다.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쓰리쓰리랑.

노래가 인생을 아는건지 인생이 노래를 아는건지,
야살스런 육십갑자 인생의 갖은 풍파를 헤치고 나와
제 멋에 먼산 바라보며 흥얼거리는 노래가 아리랑일까, 싶다.
김기덕 감독님의 아리랑도 아리랑을 40분쯤 듣고 있으려니 이해가 된다. 아라리요.

오늘 들었던 노래 중에 최고로 구성진 노래는 아니었지만,
재즈풍의 5박자 진양조류의 강원도 아리랑을 들어보자.  
윤선누님의 목소리는 서른이 넘어야 좀 귀에 들리는가 싶다. 아라리가 났네.

2011년 9월 27일 화요일

삶의 노래 #2

1977년, 미국 NASA의 보이저호는 인류의 아름다운 유산들과 우주로 향한다,
인류가 만든 보석같은 소리들은 금으로 된 레코드판에 담기고,
드넓은 우주를 향해 수 만년,수 억년동안이고 재생되고 또 재생된다.

지금도 우주에 퍼지고 있는 지구의 소리중 하나,
조지아의 민요 'Tshakrulo'

2001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이 된 이 조지아의 민요는,
고음성부를 맡아 노래를 주도하는 테너들과
저음성부를 맡은 베이스들의 백코러스가 이들 노래의 전부이다.

레지타티보 형식의 서창으로 시작된 노래는
노래 중간중간에 꾸밈음들로 여러 소리가 참여하고
이는 곧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한다.

보이저호의 실린 인류의 여러 노래들의 특징은,
신기하게도 모두 이 레지타티보 형식을 차용또는 이용,변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 보이저호에 실린 노래들을 차례로 소개하며,
이 레지타티보 형식(개인적으로는 만트라라고 부르는)이 어떻게 이용 됐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다.


2010년 11월 5일 금요일

말도 안되는 구멍가게들




아니 말도 안되는 구멍가게 였단 말이야..

근데 어떻게 그 4평 남짓한 그 곳의 벽과 바닥과 탁자가
바스키아형님의 그림들로 도배가 되어있냐구..
이 형은 그림이 하도 빡세서 짭도 찍어내기 힘들단 말이야.

한 20분 뚫어지게 보다가 뇌에 아주 스캔 떠놓고 코너 돌아서 가는데
옆에서 또 많이 보던 괴물같은 놈이 쳐다보는데,,가만가만,,,이놈이거,,
조지 다이어아냐?

원,세상에...
대한민국 같으면 복덕방들어앉았음 딱일 법한 곳에
베이컨 형님의 그림들이 잔뜩 들어앉아 있네.

오호라,의자에 앉아 있는 얍삽하게 생긴 사장녀석이....

들어오라 손짓하나...?
아닌..것 같은데..?
젠장, 꺼지라고 손짓한다...

,,, 하여튼 좀 사는 놈들이 더 지랄맞다.

그 루 드 어쩌고 하는 그 진해 돌산길 같은 허름한 길에
진해시같은 건 몇 개를 살 수 있는 뻑쩍찌근한 그림들이
저잣거리 쥐포말리듯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다



2010년 4월 14일 수요일

140410



내가 어릴적에 정말 좋아하던 것들과
내게 정말 신기하고 특별했던 것들이
해가 가면 갈수록,
나이를 먹어가면 갈수록,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간다.

그냥 흰색 운동화 일 뿐이고
그냥 빨간색 칼 일 뿐이며
그냥 따뜻한 이불 일 뿐이다.

추억이라는 껍데기만 남기고
의미라는 알맹이는 없어졌다.
후회는 하고 있는 걸까..?

가족,친구,건축,음악이 아직은 의미를 가지는 지금
이들을 지키기 위한 최선은
이들을 내 삶으로 만드는 것.
내 자신이 곧 이것이 되는 것.

-special thanks to Will James-

2010년 3월 29일 월요일

Everybody Has Fantasy



Everybody has fantasy which means i have my own fantasy.
actually i've got some fantasies ever since i was 20
fantasy about a impulsive,passionate love
with some kind of strange girl and a beautiful, amazing sex as well,
fantasy about some ridiculous incident,no one ever got fallen,
on a spontaneous trip,
fantasy about taking a once in a lifetime opportunity,

more importantly,
fantasy about a ordinary relationship with someone i love
...
.. what can i say?

"fantasy will be fantasy."

2010년 2월 17일 수요일

Blotter


"Blotter" by Peter Doig

이 양반을 알게 된 건 2006년이니까 벌써 4년쯤 되었나부다.
친구의 부탁으로,당시 Düsseldorf Kunstakademie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던 그에게 연락을 하게 되었다.
직접 통화를 했거나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시간이 없다는 간단한 메일쯤으로 기억나는 답변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도 뭐하는 양반인지 궁금했던 나는 그의 뒷조사에 들어갔다.

미술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내가 이 양반의 그림 "Blotter"에 말그대로 꽂히게 된 건 전적으로 'Peter'의힘이였고 그의 능력이였다.
한 소년이 압지위에 서서 넘실대는 너울위의 자기자신을 들여다보고 있는 이 그림.
그냥 평범한 풍경화와는 뭔가 다른게 느껴졌고 그게 무엇인지 설명할 순 없었으나 그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이 날 계속 이 그림에 붙들어 놨더랬다.

퍼져가는 너울, 자기를 바라보는 소년, 눈 덮인 숲, 이 모든 현실이 퍼져가는 수면위에 다시 비춰지는데 그림의 반은 현실 풍경을, 그리고 반은 상상의 풍경을 그린듯한 이 그림,, 너무나 갖고 싶다.
'Peter'의 다른 작품 "White Canoe"가 소더비에서 약 1130만달러에 낙찰되었으니 한 1000만달러 정도만 모아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