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7일 수요일
Tommy Emmanuel
내 인생의 제 2막을 열어준 기타리스트 'Tommy Emmanuel'
나의 멘토어인 '정혁'씨의 우상이기도 한 이 아저씨는 나와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에 있다.
'Tommy Emmanuel'을 중심으로 내 소중한 인연들이 모두 한대 뭉쳐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절의 사랑,우정,열정,질투,욕심,인연 모두를 'Tommy Emmanuel'음악 하나하나로 설명 할 수 있음에 나 자신도 새삼스레 놀라고 있는 중이다.
'Tommy Emmanuel'의 앨범들은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곡들로 채워져 있는데 1,2년전만 해도 항상 그의 앨범 "only"를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다.
fingerpicking의 시초라고들 하는 'Chet Atkins'와 함께 작업한 "The Day Finger Pickers took over the world"역시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앨범 중 하나. 특히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두 사람을 듣고 있노라면, 그들이 얼마나 즐기며 노래하는지,, 내 입가엔 어느새 미소가 번진다.
"Endless Road"에 수록 되어 있는 이 곡 'Angelina'. 'Tommy Emmanuel'이 항상 곁에 있어 주지 못하는 그의 딸 'Angelina'를 위해 만듣 곡이라고 하는데,인종,종교,나이를 불문하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즐기고 사랑하는 유일한 곡이다.
3년전 옆도시 쾰른에서 있었던'Tommy Emmanuel'의 공연에 나도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갔었다.
공연 도중 셔츠 소매의 단추가 불편했던지 'Tommy'는 단추를 떼어 관중석에 앉아 있던 사람에게 던져줬더랬다.
그런데 그게 너무 부러웠던 우리는 공연이 끝나고 사인을 받으면서 별 말도 안되는 농담과 투정으로 'Tommy'에게서 기어코 반대쪽 성한 셔츠 단추를 받아내었다. 하하.
다음번에 오면 뭘 달라고 해볼까,,
"정혁씨가 연주하는 토미 엠마뉴엘의 Smokey Mountain Lull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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