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또 한사람의 작곡가 'Sergej Rachmaninov'
그의 작품들은 정말 나를 위해 작곡된 곡이라 하면 미친소리 같지만,
사실이다. 난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여기에 관해선.
그는 인간 김준혁의 취향과 감성을 죄다 파악하고 있는 유일한 생명체다.
부탁도 안했는데 나를 위한 곡들을 100년도 더 전에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이럴땐 저거 듣고,
저럴땐 이거 듣고,
이거할땐 딴거 듣고,
저거할땐 요거 듣고,
일일이 열거하면 끝도 없을 곡들이,선율이,나의 온갖 감정들을 얘기한다.
경상남도 진해,이젠 창원이 된 그 곳 앞바다에
소쿠리섬이라는 조그마한 무인도가 있다.
그곳에 나만을 위한 조그마한 콘서트 홀을 상상해 본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곳,그 홀은,
오로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만을 위한 홀이였지 아마.
내 오늘 큰 맘 먹고
내 전속 음악가 'Sergej Rachmaninov'의
Cello Sonata G minor Op.19 Andante를 여러분에게 허락한다.
#Cellist Karine Georgian and Pianist Vladimir Krain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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