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8일 금요일

In A Sentimental Mood


"In A Sentimental Mood" 

by 

'Duke Ellington'



it happens all the time, dude.

you know it was not as bad as you think.

there was just some words you don't wanna hear.

big deal, right? let it go, pal.

there will be the moment for you to "grab a spoon" again.


"in a sentimental mood " by 'Ellingtion and Coltrane'



2014년 2월 27일 목요일

춘천가는 기차

"춘천가는 기차"
by
'김현철'

조용한 곳, 
눈을 감고, 
훌륭한 음질, 
적당한 음량으로
춘천을 다녀왔다. 마음속에서.

조금은 지쳐 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면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2014년 2월 22일 토요일

ciel mélancolique


ciel mélancolique


이곳을 같이 여행했던 이가 오늘 오랜만에 소식을 알려왔다.
그는 아직 Paris mélancolique 어디쯤에서 부유 중이었다.

하늘도 기분도 우울했던 어느 날 Paris,
아직도 그 우울함을 기억한다.

도시의 낭만도 청춘의 향기도
조니 미첼의 목소리만 못했던 그 날의 Paris.

Moulin Rouge의 유혹도 센 강의 잔잔함도
스트레스와 강박 속에 느끼지 못했던 그 밤의 Paris.

두 번의 Paris는 각기 다른 향기와 풍경으로,
흔한 아쉬움과 우울함만 줬을 뿐, 어떤 좋은 기억도 주지 않았다.

다시 Paris에 들르게 된다면,



친구가 알려준 친구같은 노래
"feel alright" by '짙은'




2014년 2월 20일 목요일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 처럼


질투라는 관점에서 부러운 사람들이 있다.

잡스나 저커버그, 게이츠 처럼 
자신의 생각 하나 만을 믿고 세상에 도전하여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그렇고,

매쓰니나 코배인, 강산에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세상 그 어떤 시선과 잣대에도
자신의 음악 하나로 그 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들이 그렇다.

사실 나는 이 두 개를 전부 이루고 싶었던 사람이다.
아니다, 진행형이니까 '이루고 싶은 사람이다'
여러가지 부족한 능력과 의지.
그럴수록 이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
니 생각을 펼칠 의지가 없다면 생각없이 살도록 해. 
쓸데없는 스트레스, 자기혐오, 자격지심 등이 너를 갉아먹지 않을테니까.

여러가지 생각과 시도들로 지친 나를 위한 노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by
'영걸 형님'


사진:http://www.star4u.co.kr/star4u/team/view/330

2014년 2월 19일 수요일

패시브하우스의 조건


"Hansen-Hoeppener Haus" by "Rongen Architekten"

Quelle : Rongen Architekten GmbH



"Passiv"라는 용어는 석유, 석탄 등의 1차에너지의 "Active"한 사용이 아닌,
햇빛, 실내 전등, 인체 등 으로부터 나오는  "Passiv"한 열을
겨울철 난방에 이용하는 건물이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폐열의 이용, 적정한 온도의 유지라는 점에서
난방과 공조가 한 카테고리 안에서 계획되어져야 함을 알 수 있는데,
폐열회수 공기조화기가 생소한 한국에서는 다소 뜨악한 개념이다.

독일 Darmstadt의 Passivhaus Institut의 기준으로 정의한 Passivhaus의 조건

 1. 1평방미터 당 연간 난방에너지가 15kWh 이하 일 것
                                    2. 1평방미터 당 최대 난방 부하가 10W이하 일 것
                                    3. 1평방미터 당 연간 일차에너지가 120kWh이하 일 것
                                    4. 시간 당 기밀성능 n50이 0.6회 이하 일 것 

해서, 파시브하우스 란,
삶의 질을 위해 최적화된 데이터를 충족시켜야하는 계획적인 건물을 말하는데,
패시브하우스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주 솔직히 거의 불가능한)한국은
패시브하우스의 조건을 충족하는 집이 주는 아늑함 또는 편안함을
경험할 수 없어 그 가치와 효용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독일식 패시브하우스가 지속가능한 건축 패러다임에 대한 
스탠더드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당장 필요한 시공비가 일반 건물보다 많을 수 밖에 없는 패시브하우스는
연간 관리비용 및 유지비에 대한 감가상각의 통계와 기준이나
이산화탄소 절감의 가치, 에너지의 효율, 성능적인 측면을 아무리 들이밀어도,
건축주의 생각을 바꾸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든 면이 있다는 것 역시 이해한다.

2017년 건축법 개정안의 시행을 앞두고 많은 부분에 있어 홍보와 인식전환이
필요하지만 이를 어떤 식으로 추진해 나갈지 관심있게 지켜 볼 일이다.

2014년 2월 18일 화요일

you don't know what love is


"You don't know what love is" by 'Chet Baker'


you don't know what love is
til you've learned the meaning of the blues
until you've loved a love you've had to lose
you don't know what love is

you don't know how lips hurt
until you've kissed and had to pay the cost
until you've flipped your heart and you have lost
you don't know what love is

do you know how a lost heart fears
the thought of reminiscing
and how lips that taste of tears
lose their taste for kissing

you don't know how hearts burn
for love that cannot live yet never dies
until you've faced each dawn with sleepless eyes
you don't know what love is

you don't know how hearts burn
for love that cannot live yet never dies
until you've faced each dawn with sleepless eyes
you don't know what love is


2014년 2월 17일 월요일

What Are You Doing New Years Eve


"What are you doing new years eve?" 

Zooey Deschanel, Joseph Gordon-Levitt


조이 드샤넬.
500일의 썸머에서 처음 알게됐는데,
연기를 한다는 느낌이라기 보단 자신의 이야기를 그저 들려주고 있다는 느낌에
친구 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고 흥미롭게 영화를 즐겼다.
그녀가 노래도 한다.
왼손으로 우크렐레를 치면서(이게 포인트다)
매력적인 목소리로 편안하게.

조셉 고든 레빗. 
이상하게 정감가는 마스크 때문에 동양계 혼혈인 줄 알았는데,
스코틀랜드와 동유럽계 유대인이라고 한다.
이미 크리스토퍼랑 위대한 작품들을 하면서
유명할대로 유명해진 조도
노래를 한다. 기타도 제법 잘 다룬다.

노래 설명은 조이 드샤넬이 직접 쓴게 좋겠지?

have known Joe Gordon-Levitt for going on 12 years. We first met in the summer of 2000 while doing a tiny movie called Manic, where we bonded over a mutual appreciation for Harry Nilsson and Nina Simone and I have been lucky enough to call him one of my dearest friends ever since. When we did 500 Days of Summer 8 years later, we spent every lunch hour dancing to Marvin Gaye in the hair and make up trailer; we had loads of fun. I hope to do a thousand more movies with him because he's simply the best. But in the meantime, we made a little New Year's duet for all of you! The original by Nancy Wilson. ENJOY! 

그래서 당신은 2014년 12월 31일에 뭐할꺼야?

2014년 2월 5일 수요일

1/4인간

스카치를2잔쯤마셨다.
그랬더니맑아지는머리.

내가사는삶이란이런거였다.
내가반,그리고너가반.

나혼자서는아무리노력해도나의반밖에채울수없다.
돈,직업,차,집.누구하나부러울게없이즐겨도결국은반쪽짜리
나의한계다.인간의한계다.

너는그냥너로써나의반이되는거다.
너는나의반을채우기위해돈,직업,차,집이필요없는거다.
너는너자체로완벽하다.

너가없는나는언제나반쪽짜리인간일뿐이다.
지금은반에도부족하다.

나는아직1/4인간.
3/4의가능성일까.

happiness only real when shared.
                        -Christopher McCandless




December


<달 이름 스페셜 2탄 : December>

노라 존스, 사랑스런 그녀.

노라 존스를 알게되고 한 1년은 정말 그녀의 노래만 들었다.
정혁씨는 프로그래밍 수업도 빼먹으면서 노라 존스 노랠 들었다고.

"December" by 'Norah Jones"
벽난로 타닥타닥 타오르는 산장의 유리창 너머로
겨울밤 하얀 눈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

눈 덮인 겨울산이 그리울 때,
따뜻한 커피가 그리울 때,
친구들이 보고 싶을 때,
그 때.




halo

sometimes i can actually see someone's halo
even on some pictures.
how do they do that?
is it the look they are giving
or some kinds of spiritual thing?

2014년 2월 3일 월요일

September


<달 이름 스페셜 1탄 : September>

Earth, Wind  & Fire
나도 얼마전에야 알게 된 밴드.

보컬의 어색한 율동과 끝내주는 헤어스타일.
브래스와 코러스의 환상의 조화.
섬세한 뮤직 비디오의 연출과 특수효과.
awesome!



환생

환생, 그 따위께 있을까 하지만,
나도 사실 두번쯤 환생했더랬지 아마?

영화<후아유>에서 조승우가 부르던 '환생'이 좋다.
노래도 잘하고 기타도 잘치고 잘생기고.
사람은 그 사람을 보면 느껴지는 아우라라는 것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그들의 아우라 속으로 들어가서 허우적 허우적.

그건 그렇고, 내가 분명 이건 아니라고 얘기했건만
세유의 꼬임에 넘어가서 계획을 망치고 말았다.
모든 건 계획과 실행이라고. 계획과 실행. 문디 자슥아.

세 번째로 환생한 순간? 환생 할 순간?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부터 되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