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4일 수요일

140410



내가 어릴적에 정말 좋아하던 것들과
내게 정말 신기하고 특별했던 것들이
해가 가면 갈수록,
나이를 먹어가면 갈수록,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간다.

그냥 흰색 운동화 일 뿐이고
그냥 빨간색 칼 일 뿐이며
그냥 따뜻한 이불 일 뿐이다.

추억이라는 껍데기만 남기고
의미라는 알맹이는 없어졌다.
후회는 하고 있는 걸까..?

가족,친구,건축,음악이 아직은 의미를 가지는 지금
이들을 지키기 위한 최선은
이들을 내 삶으로 만드는 것.
내 자신이 곧 이것이 되는 것.

-special thanks to Will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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