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만국 박람회가 막 시작할 즈음이다.
건축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세계인의 잔치인 만국 박람회는
지구 건축의 과거를 헤아리고,현재 즐기며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풀사이즈종합선물세트이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를 한대 아우르는
이번 엑스포에서 나의 관심을 끄는 건 당연지사,
각 나라의 Pavilions.
각설하고 열정적인 건축가들의 멋진 Pavilion들을 만나보자.
UK Pavilion by Thomas Heatherwick
건축과 디자인을 넘나드는 Heaterwick의 작품들은 뉴욕의 롱샴 전시관에서 볼 수 있듯, 항상 역동적인 움직임을 머금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UK Pavilion역시 그 대담한 모험의 아름다운 완성에 놀라고 안과 밖의 절묘한 반전 드라마에 또 한번 놀란다.
Korean Pavilion by Mass Studies
여기 독일에서도 그 이름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되던 'Mass Studies'가 한국의 Pavilion을 만들었다. 필자도 Vordiplom 마지막 프로젝트에서 ETFE의 논문과 실사용예를 찾아보고 있을때 그들이 만든 부산의 'Xi Gallery'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한눈에 감각있는 젊은 건축가임을 알 수 있었는데 이젠 대한민국을 대표해 중국 땅에다 건물을 짓는다. 한글로 빼곡히 채워진 아기자기한 Fassade가 우선 눈길을 끈다.
Polish Pavilion by Wojciech Kakowski,Marcin Mostafa,Natalia Paszkowska
필자의 얕은 지식으로 인해 처음 접하는 건축가들이다. 다만 그 Fassade를 만들고 효과냄에 있어 한국관과 비슷한 듯 하지만, 폴란드 전통의 종이오리기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외부 Fassade와는 별도로, 내부 외벽 Fassade를 두어 아름다운 야경을 완성하고 있다.
Chinese Pavilion by Ma Yansong(MAD)
이 녀석은 저 돌출된 저 막대기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바깥보다 안이 더 궁금한데 알 길이 없어 답답하다. 'MAD'가 아마 설계했을 것인데 확실하지는 않다. '동양의 왕관'을 컨셉으로 만든 붉은 색의 건축물로 전통 목조건축양식 이미지를 주지만 그 동안의 보여준 'MAD'의 흔적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 의아해 하는 중이다. 그리고 Expo Pavilion의 컨셉이 왕관이라..
Danish Pavilion by BIG
역시 덴마크의 Pavilion은 BIG이 만든다.
BIG이 궁금한 사람들은 필자의 예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Spanish Pavilion by Miralles Tagilabue(EMBT)
가장 파격적인 Fassade를 보여주는 이 Spanish Pavilion. wicker로 짠 panels를 steel struckture에 이어붙여 만들었다. 필자는 EMBT를 처음 알게되었지만 그들의 작품을 포스팅이 마치자마자 찾아볼 계획. 이 녀석 포스팅하면서 드는 생각들 : 스페인 사람들은 이 Pavilion을 어떻게 생갈할래나,,비오면 어떻게 될래나,,냄..새..가 날 것 같은데,,
Swiss Pavilion by Buchner Brundler Architects
위에 보이는 것들은 Swiss Pavilion Fassade의 일부를 찍은 사진. 날고 긴다는 위대한 스위스 출신 건축가들 중에서, (필자는 처음 접하는) Buchner Brundler Architects가 Swiss Pavilion을 짓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려면 이 Pavilion을 직접 보시면 된다. 그들의 과거야 어쨌든, 이 Pavilion에서 만나는 그들을 보면 스위스에서 또 다른 엄청난 사람들이 태어났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그들의 상상력이 어디부터 시작되서, 어디까지 뻗어가며, 어디에서 완성되는지 정말 직접 확인하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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