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서야 얘기하는데, 이 양반이 입으로 연주하는 바흐를 나도 똑같이 흉내내보려 했었다. ..난 내가 '상대음감'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했었지만, 왠걸.. 혀 꼬인다,음 꼬인다,숨 찬다, 후.. 택도 없다.
주)난 '절대음감은 없다'라는 생각을 고수하고 있다. 간단히 설명해 보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피아노라는 것을 치면서 '라'라고 약속된 음을 눌렀고 그 음이 머리속에 기억되었다. 그 후로 그 기억해 두었던 '라'음이 들릴때, '아, 이건 '라'다.'라고 인지했다면, 이건 절대음감이 아닌 상대음감으로 정의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것. 단순히 다른 사람들보다 '음'을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고, 반복되는 학습으로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능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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