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화가는 그림을 그리는 순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야 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 보여주게 되는 것은 그의 인간적인 측면이다. 그 점은 내게도 정확하게 동일하다. 난 기술적인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내가 연주하는 것은 바로 인간이다. 원칙과 자유는 섬세하고 창조적으로 섞여야 하며 정말로 훌륭한 결과를 낳아야 한다. 난 모든 음악이 낭만적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극단적인 감상주의에 빠지면 낭만성은 방해받게 된다. 반면에 원칙에 의해 운용되는 낭만성은 가장 아름다운 미적 상태다.”
오늘 아침 꿈이다.
난데없이 대웅전 석가모니불 앞에서
108배를 시작하는 내가 보인다.
이걸 왜 하게 됐는지,여긴 어떻게 들어왔는지 알 길도 없다.
처음해보는 사람들이 의례 그렇듯
한눈에 보기에도 우스꽝스럽고 어설프다.
그래도 난 천천히 꿋꿋히 정성스러운 한배 한배를 올리고 있다.
꿈에서 깨어나 누나한테 전화를 한통받았다.
잠이 덜깬 상태에서 듣기에도 누나의 목소리는 뭔가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