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4일 목요일
2011년 2월 23일 수요일
230211
감당안되는작업량을근근히버텨오다,
정말사소한일로인해멈추게된날,
의지가부족해마무리하지못한날,
게으름과짜증에작업을미뤄둔날,
좋은사람이되려고잘난사람이길포기한날,
밀린작업량은72시간노가다로도힘들정도.
밀려오는스트레스는작업량80000배의부담.
둘중하나를포기하는기회비용을따지는순간,
내목표와인생은다시원점으로돌아가고만다.
3년반만에처음으로새담배를뜯어입에물어본날,
죄책감도긴장감도스트레스에묻혀느끼지못했다.
불을붙일정도로망가지지않았음에감사해야하나..
마인드컨트롤도자기관리도힘들다.
작업량이쌓일수록스트레스가쌓일수록
내가찾는유일한곳은이불잔뜩쌓인내침대..
좋은사람과잘난사람은1cm의간격을두고평행선을달린다.
2011년 2월 8일 화요일
Minuano
2011년 1월 28일 금요일
280111
정말오랜만에맡아보는,이른6시,그밤새벽의공기냄새,
그냄새가달달한건간밤에보낸내시간이소중했기때문.
내삶이내것만이아닌게될수도있겠다는생각,
그낯설고느닷없는생각이날계속깨어있게해.
책임이라는단어를나자신이아닌다른이를위해쓰고싶어질때,
한순간에커져버린것같은느낌....무섭지만,한편대견스럽다.
행복
2011년 1월 26일 수요일
2011년 1월 18일 화요일
The Best Cadenza Ever
2011년 1월 14일 금요일
The Loop
2011년 1월 12일 수요일
음악은 때론 나 자신이다
얼마전에 쾰른에서 집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를 탔었다.
그때 생각이 난 곡,
Pat Metheny의"Last Train Home"
그때의 내기분,내마음,내생각,내시선,내행동등의 중추신경정보와
그때의 심장박동,혈압,호흡,호르몬분비등의 자율신경정보가
모두 이 노래에 들어있다
이 순간은 이 노래가 김준혁이라는 느낌..
제목을 보나,음악을 보나....확실하다.
이 노래"Last Train Home",
Pat Metheny가 손수,직접,정성들여,
그 날 나를위해 써준 고마운 노래라고 생각하며 살아갈려고.
ㅎㅎㅎ내맘이다~
2011년 1월 7일 금요일
2011년 1월 4일 화요일
삶의 노래
시작은 어느 다큐멘터리속 아프리카 여인들이 보여준 민요였다.
사진작가가 찾아간 곳은 짐바브웨의 어느 마을.
축제가 시작되고 음비라의 탕명한 음색이 젬베와 어우러져 흘러넘치면,
도열한 여인들이 생명력 넘치는 군무와 노래를 시작한다.
그 여인들이 내지르는 건 단 두 가지의 리듬과 단 두 종류의 비트,
고.저.강.약
엉성하고 완벽하다,소박하고 웅장하다,설익고 농익다!
어울리지 않는 감정들이 한대 버무려지면서 하얗게 사라져가면,
머리 속은 두 가지 리듬과 두 종류의 비트에 초전박살.
아프리카의 보석,빅토리아 호수와 냥가니의 짤없다는 동물의 왕국은 어느새 관심밖,
여인들의 노래만 반복,또 반복...
티벳의 민요,
인도의 Mantra
뉴질랜드 Maori의 Haka,
캄보디아의 Buong Song,
대한민국의 아리랑,
아프리카의 토속음악,
중국 쓰촨 오지의 이름모를 노래들..
문명이 만들어낸 음악 못지 않은 훌륭한 음악들이 너무많다.
누가 만들었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노래들이
사람들의 삶에서 흘러나와
입을 통해
시간을 뛰어넘고
공간을 가로지른다
티벳 어느 소년의 노래
2011년 1월 3일 월요일
Straight Up and Down

'Straight up and down' by "Eric Dolphy"
요즘 나는 뜬구름이다
도통 잡을수도 없고
바람부는대로 흩날리며
옅어졌다 짙어졌다 반복하지만 속은 텅 비어있다
바람의 잘못인가 바다의 잘못인가 아님 지구의 잘못인가..
오래전에 사두었지만 쉽게 꺼내듣지 못하던 음반
'Out to Lunch' by "Eric Dolphy"
공기중에 붕붕 떠다니는 요즘
나의 유일한 추진장치다
기분 좋을땐 더 좋아지는 음악을
기분 나쁠땐 더 나빠지는 음악을
우울할땐 더 우울해지는 음악을
아리송할때 더 복잡해지는 음악을
이런,
난봉이형이 한국에서 돌아왔단다
포스팅은 여기까지!
2010년 12월 26일 일요일
Superstition
그저께 지갑을 잃어버리는 꿈을 꿨었어.
이게 꿈 속인데도 찝찝한것이 영 기분이 좋지 않았지.
요따위 꿈해몽따위 절대 찾아보지 않으려 했는데,
재산의 손실을 입게 되는 꿈이라는 몽달선생의 해몽이 제일 눈에 띄누만...
이틀 뒤인 오늘,
아이폰을 잃어버렸어.
이번 학기 스케쥴과 작업 일지,작업 스틸컷들과
친구들의 연락처와 사진,여러 개인정보까지 이것저것 합이 몇만가지 고급정보들이
고스란이 남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간거지.
다달이 내는 돈은 어쩌며, 당장 연락은 어떻게 하고 받으며, 음악은 뭘로 들으며..
Superstition ain't the way?
you don't know squat about the superstition, Stevie..
you do know about the Groove,though.
2010년 12월 16일 목요일
Nulla In Mundo Pax Sincera
눈보라 치는 밤
도서관 제일 뒷자리
의자에 길게 누운 채
눈은 닫고
코는 열고
귀는 뜨고
입은 막고
세상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오직 하나,
비발디의 칸타타 "Nulla in mundo pax sincera"와 'Emma'의 목소리.
세상에 참 평화는 없노니,
바로 이곳이 천국.
2010년 12월 13일 월요일
몇백가지의 진리들
2010년 12월 6일 월요일
2010년 12월 5일 일요일
051210 두번째
내가 항상 사람들에게서 찾아다니던,
내 짝이 되는 여자는 항상 있어야 한다는,
날 내가 아는 세계에만 머무르게 하는,
바로 그,
"공통점,공통의 관심사"
아,뭔 상관이야 진짜..
지루하잖아,
너랑 똑같은 사람만나서 똑같은 거 즐기고 똑같은 거 생각하면.
Giant Steps

"Giant Steps" by 'John Coltrane'
함부로 뱉어놓을 수 없는 그 이름 'John Coltrane'.
그의 이름을 감당할 수 있는 지식도 깊이도 느낌도 아직은 갖추지 못했다.
다만 그의 색소폰에
정신을 잡았다 놨다,
이성이 흘러갔다 돌아왔다 할 뿐.
'John Coltrane'은 늪이다.
한번 재미로 슬쩍 손가락 하나 담궜다면 놀라서 금방 나올 수 있겠지만,
다리 하나라도 제대로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
근데,기대하시라..
늪에 완전히 빠지게 되면 그 바닥 어디매에 존재하는 웜홀을 통과해
시리우스를 지나고 베가를 넘어 안드로메다까지 쪽빨려 갈테니..
하드밥의 걸작,콜트레인의 milestone
내 소중한 motto
"Giant Steps"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Bolero
후에 누군가 내가 지은 건물에 들어와,
입구를 지나고 로비를 지나고 계단을 지나고 큰 홀을 지나고 복도를 지나고
작은 홀을 지나고 회랑을 지나고 마당을 지나고 회랑을 지나서 출구로 나와선
"마치 라벨의 Bolero를 들은 기분이야"라고 한다면,
이보다 더 큰 찬사는 나에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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