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0일 일요일

프로

"프로"라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일에 집착하는 이미지로서가 아닌
일을 완수하는 이미지로서의 프로.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지향하고,
정치와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뚜렷하며,
일과 생활의 밸런스를 지키는 그런 사람들.

일반적으로 정이 가지 않는 치들이지만,
개인적으론 존경하는 분들.

2014년 5월 28일 수요일

Someday My Prince Will Come


"Someday My Prince Will Come" by 'Bill Evans'

Someday that i have been dreamed for a long time finally has come.
It is so much better than i thought it would be. 
couldn't be better.

"Someday my prince will come" by 'Bill Evans Trio'

2014년 5월 25일 일요일

Sweet Disposition


"Sweet Disposition" by "Temper Trap"

sweet disposition
never too soon
oh reckless abandon
like no one's watching you

a moment, a love
a dream, a laugh
a kiss, a cry
our rights, our wrongs
a moment, a love
a dream, a laugh

so stay there
cause i'll be coming over
and while our blood's still young
so young, it runs
and won't stop till it's over
won't stop to surrender


Live from The Cutting Rooms Studio NYC 

2014년 5월 15일 목요일

Routine

나의 삶을 이끄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면,
그 목표를 완성하는 건 삶의 패턴, routine이야.

목표에 맞게 짜여진 하루하루의 routine.
이 routine이 흔들리면 목표도 삶도 흔들려.

routine이 없는 삶은 하루하루 지나가는 어제일 뿐이고,
routine이 없는 목표는 공허한 개소리일 뿐이고.

따라서 일단은 너의 하루를 정의하는 것에서 목표를 시작해.
어떤일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 할 것인가를 판단하고.

시간은 곧 자신의 생명. 생명의 물리적인 양이 바로 시간이지.
시간을 헛되이 보낸다는 것은, 곧, 생명을 헛되이 보내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야.
참을 수 없는 일이잖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지금의 세상에선.
왜, "오늘은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바라던 오늘"이라는 쉰소리와,
"Carpe diem!"이라는 남의 나라 말도 있잖아.

널 골인지점까지 데려갈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봐.
목표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거지만, 
그 루틴을 만들고 지켜 나가는 건 보통 노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이야.

엄청난 목표를 만드는 비범한 사람이 아닌,
목표를 위한 하루를 만드는 평범한 사람이 되도록.


"The Loop" by 'Chick Corea'
Chick 형의 "The Loop"는 독일땅에서는 저작권 어쩌고 때문에 볼 수 없구만.




2014년 5월 4일 일요일

I Messed Up

i just thought that maybe the time has come to do something about it, 
even though people wouldn't agree with me.
so i did it anyway which was huge mistake,
and,
somehow,
 everything went to poop now.

yeah, i messed up, obviously.
how should i know it's gonna be fucked up.
things just happened.

i don't know what to do.
not even sure if it's kind of stuff that can be fixed,
cause i have absolutely no idea what to do about it.
i fucked up. i lost.

i did it again.
i did it what you were afraid of.
moron, idiot, asshole... yeah, i'm all those things.

please help me.
only you can help me.

2014년 5월 2일 금요일

자기의 삶 전체를, 

다른 사람이 했던 것을 배우는데 바치고, 
다른 사람을 정리하는데 바치고,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는데 바치면,

도대체 자기 삶은 어디에 있는가?

-최진석-

앞으로 누구에게도 충고하지 않겠다. 
그리고 누구의 충고도 듣지 않겠다.
내 멋대로 살때가 제일 멋진때 였어.


"My favorite things" by 'John Coltrane'

2014년 4월 27일 일요일

기분 좋아지는 누나들

주변 건물 3D 모델링을 해야하는데,
이 누나들 때문에 완성을 못하고 있다.

어쨌거나 기분 좋아지는 누나들, 노래들.

pink
 
beyonce

sara bareilles

2014년 4월 25일 금요일

우유부단

우유부단은 불확실성에 기인한다.

불확실성이 실체를 가진 물질적인 것을 대상으로 삼을 때,
어떤 선택을 내리기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거나
선택을 위해 수반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을 때 당신에게 발생한다.

당신 앞에 놓인 선택지가 당신의 노력을 이끌 정도의 매력이 없다거나
선택지를 앞에 놓고도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정도로 게으른 당신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우유부단은 전적으로 당신의 책임이다. 
변명의 여지는 조금도 없다.
병신이라 얘기들어도 할 말이 없다 당신은.

불확실성이, 
그러나, 
실체가 없는 관념적인 것을 대상으로 삼을 때,
이를테면 사랑, 증오, 평화, 우정같이, 
상호관계적이고 비연속적이며 상대적이지만 괴롭게도 보편적인 개념일 때, 
우유부단은 당신의 책임일 수 없다. 
너무 많은 이들의 관념과 관계하는 탓이다.
당신의 선택이 정답이라 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의지가 관계한다.
당신의 선택이 99개의 정의와 1개의 불의를 이끌어 낸다면,
사회적으로는 올바른 선택이라 하겠지만,
당신 개인적으로는 1개의 불의를 이끌어 낸 선택이다.
따라서 1개의 불의때문에 주저하는 당신이라면, 
우유부단은 절대로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대부분이 온화하고 착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들이다.

사회는 선택을 강요한다.
선택은 관계를 형성한다.
관계는 경계를 강요한다.
경계는 고립을 형성한다.
고립은 자유를 강요한다.
자유는 선택을 형성한다.

사회가 강요하는 선택은 버리고 자유가 형성하는 선택을 한다. 
어려운 개념이다.
인간의 우유부단함은 따라서, 어느 면에서, 본능이다. 
똥싸고 밥먹고 섹스하는 것처럼.
"뭘 선택해야 할 지 모르겠어."가 이해가 된다는 말이다.
상대방은 답답할 지 모르겠지만.


"답" by '영걸 형님'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by "DAY BREAK"

잘 모르는 밴드인데, 노래가 너무 신난다.
애들도 멀쩡하고 위트넘치고 센스도 좋고.
보컬보다 다른 멤버들 목소리가 더 좋다.
후후후, 가사도 재밌고 멋지다.



2014년 4월 6일 일요일

I left my heart in Aachen


I left my heart in Aachen


그랬나보다. 

돌아와보니 참 그렇다.

가족같은 친구들, 내가 걷던 거리, 목암 하우스, 항상 먹던 케밥.

긴 여행을 끝내고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거대한 각오로 덤벼들겠다는 들뜬 마음보다,

나와 인생을 차분히 바라보고 내일을 준비하려는 마음이다.


하루하루의 삶이 모여 인생이 된다.

하루하루가 행복하지 않으면 인생이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내게 중요한 것은 내가 숨쉬는 지금, 이 순간, 이 곳의 나.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by "Tony Bennett"

2014년 3월 26일 수요일

생극

생극이라는 곳이 있나보다. 
터미널 의자에 앉아 하릴없이 행선지를 쳐다보고 있자니 그런 이름이 눈에 띈다. 

생극,이라...
삶과 죽음? 생의 끝?
어떤 한자를 쓰던 간에 
정말이지 철학적이고 시적이자 불교리적인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생극으로 달려가는 버스는 곧 출발하는 눈치. 
그러니까 인간은 오후 1시 9분을 기해 삶과 죽음을 향해 달려 갈 수 있는 것이고 
전국 어디에서도 생의 끝으로 달려 갈 준비가 된 것이다. 

참으로 극적이고, 대자연스러운 개념이 아닌가. 

'생의 끝'은, 
죽음이라는 물리적 형태가 아닌, 
어떤 식으로도 형태를 갖지 않는 정신적인 상태로서, 내 오랜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생극이라. 

 "Mozart symphony No.25 K.183 1.Mov" 
by 'Leonard Bernstein/Wiener Philharmoniker 
1988'

2014년 3월 10일 월요일

10032014

특별히 좋아한다거나 즐겨듣던 노래들은 아니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그냥 그렇게 어쩌다 듣게 되어 
귓속에,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있던 노래, 그런 노래들이었다.

노래들을 다시 끄집어 낸 건 빌어먹을 라디오다.

내 맘과 닮아 있는 노래에 끌리고,
내 삶과 닮아 있는 가사에 끌리고,
그렇게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내 모습을 추억한다.

누군가와 사랑 할때 
내가 정말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다라는 말.
한 참이나 늦은 지금에야 온전히 깨닫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가사를 들으며 노래를 듣는 게 좋다.

추억은 좋은거지만 추억하는 나는 쓸쓸하다.


"다시 사랑한다면"  by '도원경'

"비밀" by '박완규'

"꽃피는 봄이 오면" by 'BMK'

2014년 3월 9일 일요일

The Tree of Life


"The tree of life" by 'Cecil Tylor'


"나,원,세상에,아니,그,어?,어이구,그러니까,그게,아니,저,뭐냐,거시기,아왜있잖어"

말로 하기 힘든 것들이 분명히 있는 것이다.


"The tree of life(live, Berlin 1991)" by 'Cecil Tylor'



사진 :yamukprenses.blog.com
영상 : youtube.com

2014년 3월 5일 수요일

패시브하우스 구성 : 1. A / V 비율


A/V Verhältnis (A/V 관계)
출처:http://www.cipra.org


대기로 에너지가 손실되는 외피의 난방 면적을 A(제곱미터),
외피를 둘러싸고 있는 건물의 부피를 V(세제곱미터)라고 했을때,
면적을 부피로 나눈 값인 A/V의 값을 이용하여
에너지 성능을 나타내는 기준을 A/V관계라고 한다.

이 값이 낮을수록 에너지 성능이 좋고 높으면 나쁘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같은 부피를 가지는 건물에서 난방 면적이 커지면 A/V값이 커지므로
해당 건물의 에너지 성능은 나쁘다 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기하학적, 수학적인 관점에서 
건물이 주사위 형태의 정육면체에 가까워 질수록 유리하고 
입면에서는 돌출이나 함몰부를 가급적 줄이는 방향이 
건물의 에너지 성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한 형태의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약 0.6이상의 값을,
다세대 주택의 경우에는 평균 0.25~0.45의 값을 보인다고 하는데,
대지면적이 비교적 좁고 용적률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성능이 좋은 건물을 세우기 좋은 조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A/V값이 비교적 높게 설계된 건물이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에너지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단열이나 고성능의 창호가 필요하게 되므로
시공비의 상승을 동반하게 된다. 
패시브하우스나 에너지 성능이 좋은 건물을 설계할때에는,
설계 단계에서 A/V값을 고려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 패시브하우스 설계&시공 디테일, 홍도영 저

2014년 2월 28일 금요일

In A Sentimental Mood


"In A Sentimental Mood" 

by 

'Duke Ellington'



it happens all the time, dude.

you know it was not as bad as you think.

there was just some words you don't wanna hear.

big deal, right? let it go, pal.

there will be the moment for you to "grab a spoon" again.


"in a sentimental mood " by 'Ellingtion and Coltrane'



2014년 2월 27일 목요일

춘천가는 기차

"춘천가는 기차"
by
'김현철'

조용한 곳, 
눈을 감고, 
훌륭한 음질, 
적당한 음량으로
춘천을 다녀왔다. 마음속에서.

조금은 지쳐 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면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2014년 2월 22일 토요일

ciel mélancolique


ciel mélancolique


이곳을 같이 여행했던 이가 오늘 오랜만에 소식을 알려왔다.
그는 아직 Paris mélancolique 어디쯤에서 부유 중이었다.

하늘도 기분도 우울했던 어느 날 Paris,
아직도 그 우울함을 기억한다.

도시의 낭만도 청춘의 향기도
조니 미첼의 목소리만 못했던 그 날의 Paris.

Moulin Rouge의 유혹도 센 강의 잔잔함도
스트레스와 강박 속에 느끼지 못했던 그 밤의 Paris.

두 번의 Paris는 각기 다른 향기와 풍경으로,
흔한 아쉬움과 우울함만 줬을 뿐, 어떤 좋은 기억도 주지 않았다.

다시 Paris에 들르게 된다면,



친구가 알려준 친구같은 노래
"feel alright" by '짙은'




2014년 2월 20일 목요일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 처럼


질투라는 관점에서 부러운 사람들이 있다.

잡스나 저커버그, 게이츠 처럼 
자신의 생각 하나 만을 믿고 세상에 도전하여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그렇고,

매쓰니나 코배인, 강산에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세상 그 어떤 시선과 잣대에도
자신의 음악 하나로 그 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들이 그렇다.

사실 나는 이 두 개를 전부 이루고 싶었던 사람이다.
아니다, 진행형이니까 '이루고 싶은 사람이다'
여러가지 부족한 능력과 의지.
그럴수록 이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
니 생각을 펼칠 의지가 없다면 생각없이 살도록 해. 
쓸데없는 스트레스, 자기혐오, 자격지심 등이 너를 갉아먹지 않을테니까.

여러가지 생각과 시도들로 지친 나를 위한 노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by
'영걸 형님'


사진:http://www.star4u.co.kr/star4u/team/view/330

2014년 2월 19일 수요일

패시브하우스의 조건


"Hansen-Hoeppener Haus" by "Rongen Architekten"

Quelle : Rongen Architekten GmbH



"Passiv"라는 용어는 석유, 석탄 등의 1차에너지의 "Active"한 사용이 아닌,
햇빛, 실내 전등, 인체 등 으로부터 나오는  "Passiv"한 열을
겨울철 난방에 이용하는 건물이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폐열의 이용, 적정한 온도의 유지라는 점에서
난방과 공조가 한 카테고리 안에서 계획되어져야 함을 알 수 있는데,
폐열회수 공기조화기가 생소한 한국에서는 다소 뜨악한 개념이다.

독일 Darmstadt의 Passivhaus Institut의 기준으로 정의한 Passivhaus의 조건

 1. 1평방미터 당 연간 난방에너지가 15kWh 이하 일 것
                                    2. 1평방미터 당 최대 난방 부하가 10W이하 일 것
                                    3. 1평방미터 당 연간 일차에너지가 120kWh이하 일 것
                                    4. 시간 당 기밀성능 n50이 0.6회 이하 일 것 

해서, 파시브하우스 란,
삶의 질을 위해 최적화된 데이터를 충족시켜야하는 계획적인 건물을 말하는데,
패시브하우스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주 솔직히 거의 불가능한)한국은
패시브하우스의 조건을 충족하는 집이 주는 아늑함 또는 편안함을
경험할 수 없어 그 가치와 효용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독일식 패시브하우스가 지속가능한 건축 패러다임에 대한 
스탠더드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당장 필요한 시공비가 일반 건물보다 많을 수 밖에 없는 패시브하우스는
연간 관리비용 및 유지비에 대한 감가상각의 통계와 기준이나
이산화탄소 절감의 가치, 에너지의 효율, 성능적인 측면을 아무리 들이밀어도,
건축주의 생각을 바꾸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든 면이 있다는 것 역시 이해한다.

2017년 건축법 개정안의 시행을 앞두고 많은 부분에 있어 홍보와 인식전환이
필요하지만 이를 어떤 식으로 추진해 나갈지 관심있게 지켜 볼 일이다.

2014년 2월 18일 화요일

you don't know what love is


"You don't know what love is" by 'Chet Baker'


you don't know what love is
til you've learned the meaning of the blues
until you've loved a love you've had to lose
you don't know what love is

you don't know how lips hurt
until you've kissed and had to pay the cost
until you've flipped your heart and you have lost
you don't know what love is

do you know how a lost heart fears
the thought of reminiscing
and how lips that taste of tears
lose their taste for kissing

you don't know how hearts burn
for love that cannot live yet never dies
until you've faced each dawn with sleepless eyes
you don't know what love is

you don't know how hearts burn
for love that cannot live yet never dies
until you've faced each dawn with sleepless eyes
you don't know what love is


2014년 2월 17일 월요일

What Are You Doing New Years Eve


"What are you doing new years eve?" 

Zooey Deschanel, Joseph Gordon-Levitt


조이 드샤넬.
500일의 썸머에서 처음 알게됐는데,
연기를 한다는 느낌이라기 보단 자신의 이야기를 그저 들려주고 있다는 느낌에
친구 이야기를 듣는 듯, 편안하고 흥미롭게 영화를 즐겼다.
그녀가 노래도 한다.
왼손으로 우크렐레를 치면서(이게 포인트다)
매력적인 목소리로 편안하게.

조셉 고든 레빗. 
이상하게 정감가는 마스크 때문에 동양계 혼혈인 줄 알았는데,
스코틀랜드와 동유럽계 유대인이라고 한다.
이미 크리스토퍼랑 위대한 작품들을 하면서
유명할대로 유명해진 조도
노래를 한다. 기타도 제법 잘 다룬다.

노래 설명은 조이 드샤넬이 직접 쓴게 좋겠지?

have known Joe Gordon-Levitt for going on 12 years. We first met in the summer of 2000 while doing a tiny movie called Manic, where we bonded over a mutual appreciation for Harry Nilsson and Nina Simone and I have been lucky enough to call him one of my dearest friends ever since. When we did 500 Days of Summer 8 years later, we spent every lunch hour dancing to Marvin Gaye in the hair and make up trailer; we had loads of fun. I hope to do a thousand more movies with him because he's simply the best. But in the meantime, we made a little New Year's duet for all of you! The original by Nancy Wilson. ENJOY! 

그래서 당신은 2014년 12월 31일에 뭐할꺼야?

2014년 2월 5일 수요일

1/4인간

스카치를2잔쯤마셨다.
그랬더니맑아지는머리.

내가사는삶이란이런거였다.
내가반,그리고너가반.

나혼자서는아무리노력해도나의반밖에채울수없다.
돈,직업,차,집.누구하나부러울게없이즐겨도결국은반쪽짜리
나의한계다.인간의한계다.

너는그냥너로써나의반이되는거다.
너는나의반을채우기위해돈,직업,차,집이필요없는거다.
너는너자체로완벽하다.

너가없는나는언제나반쪽짜리인간일뿐이다.
지금은반에도부족하다.

나는아직1/4인간.
3/4의가능성일까.

happiness only real when shared.
                        -Christopher McCandless




December


<달 이름 스페셜 2탄 : December>

노라 존스, 사랑스런 그녀.

노라 존스를 알게되고 한 1년은 정말 그녀의 노래만 들었다.
정혁씨는 프로그래밍 수업도 빼먹으면서 노라 존스 노랠 들었다고.

"December" by 'Norah Jones"
벽난로 타닥타닥 타오르는 산장의 유리창 너머로
겨울밤 하얀 눈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

눈 덮인 겨울산이 그리울 때,
따뜻한 커피가 그리울 때,
친구들이 보고 싶을 때,
그 때.




halo

sometimes i can actually see someone's halo
even on some pictures.
how do they do that?
is it the look they are giving
or some kinds of spiritual thing?

2014년 2월 3일 월요일

September


<달 이름 스페셜 1탄 : September>

Earth, Wind  & Fire
나도 얼마전에야 알게 된 밴드.

보컬의 어색한 율동과 끝내주는 헤어스타일.
브래스와 코러스의 환상의 조화.
섬세한 뮤직 비디오의 연출과 특수효과.
awesome!



환생

환생, 그 따위께 있을까 하지만,
나도 사실 두번쯤 환생했더랬지 아마?

영화<후아유>에서 조승우가 부르던 '환생'이 좋다.
노래도 잘하고 기타도 잘치고 잘생기고.
사람은 그 사람을 보면 느껴지는 아우라라는 것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그들의 아우라 속으로 들어가서 허우적 허우적.

그건 그렇고, 내가 분명 이건 아니라고 얘기했건만
세유의 꼬임에 넘어가서 계획을 망치고 말았다.
모든 건 계획과 실행이라고. 계획과 실행. 문디 자슥아.

세 번째로 환생한 순간? 환생 할 순간?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부터 되찾기.

2014년 1월 19일 일요일

The Wolf of Wall Street


몇 달 뒤 거금을 손에 쥐고 뒤를 돌아봤을때,
바로 오늘을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삼게 되리라.

"The Wolf of Wall Street" 

마틴 스콜세지, 
이 대담하고 위대한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잔치판에 던져진
레오나르도 디 캐프리오, 
이 열정적이고 천재적인 배우만이 표현 할 수 있는 조던 벨포트.

이것 저것 잡 생각으로
산만했던 내 인생에
선택과 집중,
침묵과 열정이라는
키워드를 던져준 영화.

이 좁은 지구 땅위에 
나보다 더 날 믿어줄 사람이 있을까?

숫가락 들어 멍청아.
금광이 바로 저기있잖아!

"Spooky" by 'Dusty Springfield'

2014년 1월 12일 일요일

Cinema Paradiso

방을 정리하고 가구를 이리저리 옮겼더니 마음이 차분하다.
해서 펜을 들고 반쯤 쓰다만 소설을 아침부터 주무르고 있는데,
역시 중년의 사랑은 다루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다.
리비도를 찾아가는 중년의 섹스 스토리는 어떻게 해도 우아하지가 않아.

한편으로는 말인데, 뭐, 꼭 우아할 필요가 있을까?
억눌리고 과소평가된 인간의 본성이 진정한 삶의 의미 앞에 눈을 뜬다는데.
누가 감히 타인의 인생을 재단하는가.

멍청한 이들은 항상 행복은 상대평가라 하고,
더 멍청한 이들은 종종 행복은 절대평가라 한다.

삶은 언제나 여러 장르의 감정으로 버무려진 비빔밥.
그 비빔밥을 일정한 규칙과 속도로 퍼먹는 게 인생.




Chanson Des Chats

Chanson des Chats



a song i found in very significant movie 

The Sience of Sleep by Michel Gondry



2014년 1월 6일 월요일

보금자리

끝을 모르는 역마의 저주 속에, 
내가 머물 곳은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뿐.
Nobody ever plays this classical masterpiece like he does.

Träumerei von Robert Schumann, Vladmir Horowitz


2014년 1월 3일 금요일

03012014



오늘같은 날은 Back in Black!
AC/DC 형들은 최고야.
Good things never die!